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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돌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생방송 도중 발생한 일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 뺨을 후려갈겨...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시상에 앞서 농담을 하였습니다.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언급한 것인데. 크리스 록은 "제이다는 (삭발을 했으니) 지아이 제인 2에 출연하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지아이 제인에는 여성 군인이 등장하며 스르로 삭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가면역질환으로 탈모증을 겪는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의 탈모를 농담 소재로 삼은 것입니다.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아내 제이다와 함께 이 장면을 현장에서 본 윌 스미스는 표정이 안 좋아진 제이다를 확인하고 그대로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빰을 힘껏 때렸습니다.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돌발 사건이었고 이는 전 세계에 생중계로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윌 스미스는 자리로 돌아간 뒤, "내 아내 이름 함부로 입에 담지마"라고 욕설이 담긴 외침을 했다. 시상식장은 처음에는 연출 된 것으로 생각하며 웃음도 나왔지만 이내 진지한 윌 스미스의 반응에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며 술렁임과 동시에 싸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록은 누구인가?

크리스 록은 원래 막말로 유명한 개그맨입니다. 흑인 스탠드업 개그의 독보적인 존재로 그만의 찰진 흑인 발음과 흑인 슬랭을 적절히 섞어서 이야기하며 인종차별 발언도 하는 인물입니다.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회를 맡은 크리스 록은 무대에 선 아시아 어린이 3명을 "미래에 훌륭한 회계사들이 될 세 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장 헌신적이며 정확하고 근면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하고 회사에 희상한다는 편견으로 비꼰 것이다.

 

또한 "내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 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이라고 하며 동양인 비하를 했다.

 

윌 스미스 "모든 동료, 후보분들께 사과한다..."

이후 윌 스미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처드로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나 감동적이고 벅차다며 리처드 윌리엄스는 가족의 열렬한 옹호자였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는 "나는 우리가 하는 일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학대를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웃어야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해야 한다. 아카데미 측과 모든 동료들, 후보분들께 사과하고 싶다"라고 앞선 자신의 행동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아카데미가 내년에도 나를 초대해주기 바란다고 하며 소감을 마쳤습니다. 한편, 아카데미는 윌 스미스 폭행사건을 공식 조사하며 "어떠한 폭력도 용납 못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과연 윌 스미스의 남우 주연상이 취소될 수도 있을까?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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