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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러시아 디폴트 선언으로 이어지나...

21일째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외화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하는 것은 1917년 공산 혁명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는 7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752억 원)로 지급일이 3월에 집중되어 있다. 그중 2건의 달러화 표시 국채에 대해 1억 1,700만 달러(한화 1,444억 원)의 이자를 16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러시아 재무부가 이와 관련해 디폴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겉으로는 루블화로 상환한다고 하나 뉴욕증시에서는 달러가 아닌 루블화 상환을 디폴트로 받아들이고 있다. 16일 이자 만기가 도래하는 2건의 국채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있다. 오는 4월 15일까지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는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낸 것으로 결정된다.

 

정말 외화 국채 갚을 수 없는 것인가?

러시아가 당장 금액은 1,444억원인데 이는 원금의 이자 금액이다. 러시아의 외화 보유액은 6300억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변국들의 제재로 동결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6300억 중 절반 정도가 동결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갚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함정이 있다. 러시아는 채무상환을 루블화로 결제할 수 있는데 당장 갚아야 하는 이자는 루블화로 지급하는 옵션이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루블화로 이자를 지급하면 기술적으로 디폴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화 채권은 30일의 유예기간을 주기 때문에 당장 디폴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 세계 증시는 반응은 없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포스팅을 하는 3월 16일 22시 10분 현재 아직 별 반응이 없는 모습인데요. 오히려 증시가 오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밤새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최근 아르헨티나 디폴트때 처럼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도미노처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도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러시아 디폴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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